〈큰 파도〉,
처음부터 여러 장 찍어 팔기 위해 만든 작품입니다
우리는 이 파도를 세상에 하나뿐인 명화처럼 기억합니다. 하지만 호쿠사이의 〈큰 파도〉는 같은 디자인을 여러 장 찍어 유통한 목판화였습니다.
기사 읽기 →3분 만에 아는 척
최신 10편이번 주 전시 줍줍
행사보다 질문부터 고르는 서울 전시 3곳. 매주 금요일 이 자리에서 갱신돼요.

다나베 치쿤사이 4세 《INVISIBLE FOREST》
약 7,000개의 쪼갠 대나무 조각이 공간을 가로지르는 망을 만듭니다. 터널의 모양보다 그 연결 속에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오윤 《오윤》
판화·조각·드로잉과 아카이브를 따라가며 춤추고, 일하고, 소리치는 사람들의 몸을 봅니다. 여러 장 찍혀 퍼지는 판화가 된 이유도 생각해보세요.

양정욱 《기도하는 사람들》
작은 모터와 실, 나무 구조가 빛과 그림자, 움직임을 만듭니다. 뜻을 맞히기보다 움직임이 반복되는 속도와 그림자의 변화를 먼저 따라가보세요.
지난주 전시줍줍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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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름 《복수》
한 인물의 자서전에서 출발해 한국·베트남·러시아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가로지릅니다. 대표 영상은 66분이니 70–90분의 여유를 두고 방문하세요.

김무영 《Pig》
‘Pig’는 돼지가 아니라 무대 장치를 지탱하는 평형추입니다. 작품뿐 아니라 무대와 객석, 보이는 장면을 떠받치는 구조를 함께 살펴보세요.

《우리들의 밥상》
개인 그릇과 공동 그릇, 식탁의 높이와 자리 배치를 보며 밥상이 만든 관계와 규칙을 살펴봅니다. 음식보다 먼저 누가 어디에 앉았는지 보세요.
몰라도 괜찮아요.
우리가 함께할게요.
CRACKERS는 문화와 예술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한 에디토리얼 미디어입니다.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 것들, 작품 앞에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질문들을 이야기합니다.
서울 전시부터 하나씩 깨나갑니다. 정답을 말하기보다, 누구나 자기 방식대로 보고 말할 수 있는 첫 번째 균열을 만듭니다.
기본부터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묻습니다.
솔직하게
좋으면 좋다, 별로면 별로라고 말합니다.
다시 보게
정답보다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질문을 남깁니다.
주말에 무슨 전시 갈까
고민이세요?
매주 금요일, 놓치기 아쉬운 서울 전시 3곳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드릴게요.
어려운 말은 덜고, 지금 가야 할 이유를 이야기해요. 전부 볼 필요도 없어요. 마음에 드는 곳 하나만 골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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